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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코너 갤러거를 놓칠 위기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갤러거는 여전히 첼시에서 존경받고 있으며,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94억 원) 이상을 제안받을 경우에만 계약에 동의할 것이다. 토트넘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약으로 이 정도 돈을 쓸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즉 갤러거가 토트넘으로 향하는 건 적어도 여름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올 시즌 첼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자 중원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첼시는 갤러거가 떠나길 꺼리며 토트넘은 데려갈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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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이후 확 달라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부터 계속된 수비 축구에서 탈피해 공격 축구로 전환했다. 그 결과 리그 10경기 무패(8승 2무)를 달리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전력 보강에 도전한다. 가장 시급한 곳은 중원과 센터백이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후보 가운데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선수가 갤러거다.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찰턴 애슬레틱,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은 다음 첼시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첼시에서 꾸준히 중용되던 갤러거가 토트넘 레이더에 포착됐다. 문제는 이적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갤러거는 4,200만 유로(약 603억 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풋볼 트랜스퍼'는 실제 거래가 성사될 경우 6,000만 파운드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클럽 레코드에 버금가는 금액이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을뿐더러 FFP룰에 따라 당장 갤러거를 위해 거액을 투자하긴 무리인 상황이다. 따라서 거래 성사 여부는 여름 이적시장이 되어서야 판가름 날 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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