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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FC서울=기성용, 빨리 재계약 했으면"...김기동 감독도 바라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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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FC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인데."

FC서울은 3일 오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인터뷰실에서 김기동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게 됐다.

기성용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기성용은 대한민국 축구 전설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선수다. 2006년 서울에 데뷔해 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됐다. 2008년 서울을 떠난 뒤 셀틱,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임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었다. A매치만 110경기를 뛰며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 런던 올림피 동메달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마요르카를 떠난 이후 K리그 복귀를 선언했고 서울로 돌아왔다. 2020시즌 5경기만 뛴 기성용은 이후 3시즌 연속 35경기를 소화했다. 서울 팀 성적과 별개로 기성용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나이가 들었어도 기성용은 기성용이란 걸 증명한 것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만료가 된 기성용은 유럽 축구 팀을 돌며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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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팬들은 기성용을 원한다. 기성용은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난다는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서울은 당연히 동행을 원한다. 상징성을 차치하고도 실력과 중요성이 압도적으로 훌륭하기에 서울은 기성용과 함께 하고자 한다.

김기동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기동 감독은 세대교체를 원하면서도 기성용에 관해선 생각이 달랐다. 김기동 감독은 베테랑들이 많이 나간 부분에 대해 "성적이 안 좋으면 감독님들만 책임을 지고 나갔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활력을 가지고 나아갈 필요성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반면 기성용을 두고는 "(기)성용이는 외국 갔다 온지 오래 안 됐다. 통화로만 오래 했다. 빨리 계약했으면 한다.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인데 빨리 좋은 축구하면서 계약을 하자고도 언급했다. 서울에 대한 애정이 큰 선수니까 좋은 선택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전방 압박을 중요시하는데 (포항 감독으로 있을 때) 기성용이 있어 상당히 힘들었다. 같은 팀으로서 함께 하게 돼 서울이 더 전방으로 나아가는데 더 수월할 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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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성용이 있는 서울을 생각하는 김기동 감독이다. 이와 함께 "선수 수급에 대해선 단장님과 소통을 하고 있다. 좋은 선물을 주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 축구 스타일이 개인에 치우치지 않고 조직력이나 그런 것들을 먼저 생각한다. 공을 가지고 끄는 선수보다는 직선적으로 앞으로 보내고 리드를 해주는 선수들은 원한다. 수비할 때는 터프한 이를 원한다. 부딪히고 그래야 축구는 재밌어진다. 수비는 터프한 선수, 미들은 직선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 공격은 빠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를 원한다. 개인적 역량보다 팀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영입 기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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