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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누가 끼든 상관없다…"어차피 주장은 손흥민" 포스테코글루의 '환상 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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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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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임에 따라 임시 주장이 필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누가 됐든 손흥민의 역할을 메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부터 '에이스' 손흥민이 결장한다. 손흥민은 뛰어난 전반기를 보냈고,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더불어 '주장'으로서 팀 화합에 힘쓰면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런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약 한 달간 결장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불어 번리전부터 주장 완장이 다른 이에게 향할 예정이다. 현재 '주장' 손흥민, '부주장' 메디슨, 로메로가 모두 없다. 그래서 누가 임시 주장을 맡을 건지에 관심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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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하여 "아직 안 정했다. 우리의 주장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구단 주장이고, 그다음이 메디슨과 로메로이기에 내일 누가 주장 완장을 차는 지는 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계속해서 "더 중요한 건 손흥민이 행동과 말 모두에서 뛰어난 리더라는 점이다. 내일 누가 주장 완장을 차든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손흥민이 팀에 남긴 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구에게 줄지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은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우리에게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그러기에 큰 손실이며, 올 시즌 우리 팀에 크게 기여한 선수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팀 전원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렇듯 손흥민을 향해 큰 찬사를 보냈다.

영국 복수 매체는 임시 주장 후보로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거론 중이다. 그 누가 됐든 손흥민의 리더십 공백을 잘 메워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하면 내달 10일까지 복귀할 수 없게 된다. 최대 5경기 동안 결장하는 만큼, 위기를 잘 이겨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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