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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해리 케인+손흥민 넘었다!…토트넘서 유일하게 '1억 유로' 돌파한 이 선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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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데얀 쿨루세브스키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여름 팀을 떠난 레전드 해리 케인 가치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5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전세계 축구선수들의 몸값을 계산해 차례로 100명을 나열했다.

CIES가 작성한 해당 명단은 주요 리그에서 벌어진 6000개 가량의 이적을 조사해 독자적인 시장가격 모델을 구현, 최대한 정확하게 선수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연구소 설명에 따르면 명단의 몸값은 선수를 둘러싸고 구단간 거래가 진행될 때 합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적료로 유럽 주요 리그에서의 이적 가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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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명단에서 쿨루세브스키는 1억 40만 유로(약 1443억원)를 찍으며 토트넘 내 최대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해리 케인은 9500만 유로(약 1360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완전히 '폭격'하며 뮌헨에서도 여전한 '골 넣는 기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로 22경기 25골 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곧 31살에 이르다보니 24살 쿨루세브스키에게 몸값이 밀린 셈이다.

쿨루세브스키 또한 토트넘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특히 올 시즌 경기마다 중요한 분기점에서 득점을 터트리거나 치명적인 패스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지난달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쿨루세브스키는 여러차례 좋은 패스와 드리블 돌파로 전반 6분 손흥민의 이른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2-3으로 뒤지던 후반 45분 헤딩 골을 뽑아내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 경기서 승점 1점을 캐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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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신분으로 팀에 머물렀던 지난 2021/22시즌 후반기부터 2022/23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여름 완전 이적을 성공한 뒤에는 '펄펄' 날고 있는 셈이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지난 두 시즌간 각각 평점 7.19점과 6.78점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타는 듯 했지만 올 시즌 19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7.10점 받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 또한 해당 소식을 전하며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쿨루세브스키가 매디슨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꾸고 있다"며 쿨루세브스키가 토트넘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CIES의 명단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초신성'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으로 2억 6700만 유로(약 3843억원)에 달한다. 2위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으로 2억 5100만 유로(약 3610억원)이다. 클루세브스키를 제외하고 명단에 오른 토트넘 선수로는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7800만 유로·약 1122억원)와 주전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7100만 유로·약 1022억원)다.

사진=연합뉴스, CIES 공식 홈페이지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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