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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케인이 더 그립다...유럽 5대 리그 스루패스 1위 손흥민+2위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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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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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이 아직까지도 토트넘에서 뛰고 있었다면 토트넘은 분명히 더욱 강력한 팀이 됐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4일(한국시간) 2023-24시즌을 기준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스루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는 선수 3명을 공개했다. 최소 10번 이상 스루패스를 시도한 선수를 기준으로 했다.

놀랍게도 전체 1위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스루패스 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손흥민의 수치가 놀라운 건 이번 시즌 팀에서 맡은 역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은 득점 공백이 발생했고, 그 자리에 손흥민을 낙점했다. 원래는 히샬리송을 기용하려고 했지만 부진했고, 손흥민이 득점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진다는 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스루패스를 이번 시즌 들어서 리그에서 10회 이상 시도했고, 성공률은 무려 80%였다.

손흥민은 2019-20시즌부터 도우미로서의 모습도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의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해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을 기록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기대득점값 수치에서도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키어런 트리피어에 이어 3위다. 통계대로라면 7개 정도의 도움을 기록했어야 했는데 동료들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5개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에 이어 2위는 케인이었다. 케인의 성공률은 75%로 손흥민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 케인은 리그에서 경기당 0.6개의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를 75% 성공률로 만들어냈다.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만능 스트라이커로 발전했다. 덕분에 손흥민과의 시너지도 좋아지면서 두 선수는 PL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듀오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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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단일 시즌 듀오 최다 득점, PL 듀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한 케인과 손흥민이었다. 두 선수가 서로에게 넣어준 도움의 개수가 거의 유사하다는 측면까지 볼 때 두 선수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PL 통산 47골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집어넣었다. 서로에 대한 움직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했었다면 이번 시즌 토트넘의 파괴력은 손흥민과 케인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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