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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아시안컵에 차출된 주장 손흥민 선수의 공백에도 번리를 꺾고 FA컵 32강에 올랐습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브레넌 존슨의 발리슛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12분 뒤에 터졌는데요, 공을 빼앗은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찌르고 포효했습니다.
골키퍼가 선 채로 당할 만큼 환상적인 골이었습니다.
역시 황희찬이 자리를 비운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전반 41분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9분 토미 도일의 짜릿한 왼발 중거리포로 동점 골을 넣어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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