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막내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이라크와의 A매치 평가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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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플랜B’를 발굴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할 1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등 기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핵심 포지션에 새 얼굴을 기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전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로 백업 스트라이커 오현규(셀틱)를 발탁했다. 2선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홍현석(헨트)을 선발 기용한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 26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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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포지션은 기존 주전급 멤버들이 대부분 변동 없이 나선다. 2선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을 비롯해 3선을 이끌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변함없이 선발 출장한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김영권(울산)-정승현(울산)-설영우(울산)로 꾸려졌다. 김민재를 대신해 베테랑 김영권이 선발 출장하는 게 눈에 띄는 변화다. 수문장 역할은 김승규(알샤밥)가 변함없이 맡는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 김민재 등 주전급 멤버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건 이라크전을 통해 플랜B를 실험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경고누적 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기 어려운 돌발변수가 발생할 때 대체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낼지에 대한 검증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평가전을 마친 뒤 10일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현지에 입성할 예정이다. 본선 E조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전, 25일 말레이시아전 등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예상대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대진표상 숙적 일본과는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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