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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연말 영국 억만장자 사업가 짐 랫클리프에게 운영권을 넘겼다. 세계적인 화학그룹 이네오스(INEOS) 그룹의 회장인 랫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클래스B 지분 25%를 취득했다. 이 금액은 12억 파운드(약 2조 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반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클래스A 주식도 25% 매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랫클리프는 구단 운영 관리 책임을 가지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식 인수한 랫클리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네오스 스포츠그룹의 글로벌한 전문성과 지식을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큰 발전을 도모하겠다. 구단의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상업적인 성공을 안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겠다"라고 천명했다.
더불어 우리의 야망은 분명하다. 우리 모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유럽 더 나아가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는 걸 다시 보는 것"이라면서 "올드 트래포드 개발이 가능하도록 자금도 지원하겠다"라고 아낌없는 투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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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처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새해 첫날부터 잉여 자원을 내보내고 있다. 도니 반 더 비크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보냈고, 세르히오 레길론도 도중에 임대를 멈추고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시켰다. 제이든 산초도 친정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
줄줄이 선수단을 정리하는 이유는 임금 규모를 줄이는 데 배경이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이네오스 그룹이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물려받게 될 스쿼드에서 많은 추가 비용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금을 삭감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알이 큰 선수들을 처분할 참이다. 랫클리프 체제가 방출 대상 1순위로 삼은 건 카세미루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던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했다. 입단 첫해 카세미루는 새롭게 출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포백을 확실하게 보호해준 카세미루 덕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로 명성을 회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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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의 비중이 크게 줄면서 이적설이 상당하다. 카세미루의 몸값이 상당해 이적이 쉽지 않지만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카세미루에게 투자한 금액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3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기도 했다.
랫클리프 체제에서도 카세미루를 내보내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는 소식이다. 더선은 "선수단 임금을 삭감하는 데 걸림돌은 카세미루다. 그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8,595만 원)에 달하며 아직도 계약기간이 2년 반 남아있다"고 했다. 이럴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세미루에게 지불할 금액은 여전히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에 달한다.
카세미루도 상황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기에 떠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향후에도 계속 정상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음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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