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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날벼락' 첼시, '야심작'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950억 증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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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건강한' 크리스토퍼 은쿤쿠(26)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첼시에 악재가 다시 덮쳤다.

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은쿤쿠는 훈련 후 엉덩이에 문제가 생겨서 출전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다. 우리는 그가 다음 경기들에서 준비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7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4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아르만도 브로야, 후반 21분 티아고 실바, 후반 24분 라힘 스털링,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에도 찝찝함이 존재했다. 은쿤쿠가 매치데이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것.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질문이 던져졌고,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것이 확인됐다. 결장 기간은 아직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 시절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기준으로 2019-20시즌 44경기 5골 16도움, 2020-21시즌 40경기 7골 11도움, 2021-22시즌 52경기 35골 20도움, 2022-23시즌 36경기 23골 9도움을 올렸다.

공격에 아쉬움이 존재했던 첼시가 러브콜을 보냈고, 이적료 6,6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들여 은쿤쿠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6년 장기 계약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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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쿤쿠는 프리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는데,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도르트문트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는 '최악'이었고, 약 5개월 동안 이탈하게 됐다.

은쿤쿠는 지난달 2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와 함께 데뷔골까지 터뜨리면서 잔여 시즌에 대한 활약을 약속했다. 이후 경기들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첼시 팬들도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그 기대감도 금방 사그라들었다. 은쿤쿠가 훈련 도중 엉덩이 부상을 입으면서 또다시 이탈하고 말았다. 올 시즌만 볼 때는 6,600만 유로가 증발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한편, 첼시는 오는 10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 은쿤쿠의 이탈은 크나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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