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르브론 4만 득점, 빠르면 이달 말 달성” 전무후무한 기록 ‘카운트 다운’ 들어갔다 [NBA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미 프로농구(NBA)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만들어진다.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달 전설의 4만 득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카림 압둘자바가 기록한 3만8387점을 돌파한 르브론. 그는 현재 3만9509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 | NB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이제, 491점이 남았다. 4만 득점까지. 미 프로농구(NBA)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만들어진다.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39·LA레이커스)가 빠르면 이번 달 말에 4만 득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현재 3만9509점을 기록 중이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월 8일부터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24경기에서 평균 28.6점을 기록했다”며 “르브론이 이 기록에 근접한다면 1월 말이나 2월 초에 레이커스가 연례 동부 해안 로드 트립을 떠날 때 4만점을 넘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스포츠서울

지난해 12월 28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23번)가 후반에 팀원들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 LA |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프로농구(NBA) 사무국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봤다. 이들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 27.2점인 점을 고려할 때, 제임스는 2월 말경에 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기존 최다 득점 기록은 카림 압둘자바가 기록한 3만8387점이다. 이는 1969년부터 1989년까지 20년간 밀워키 벅스와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쌓은 기록이다. 당시만 해도 ‘철옹성’ 같던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이를 르브론이 2003년 NBA에 데뷔해 한 해도 빠지지 않고 21년 넘게 활약해 온 덕분에 깨졌다.

스포츠서울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3번)가 오스틴 리브스(15번), 디안젤로 러셀(1번)과 4쿼터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A |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스위치 플레이어다. 파워포워드 신체를 갖고 가드처럼 움직이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패싱레인 차단 후 원핸드 토마호크 슬램덩크는 최근에도 종종 선보이는 것을 보면, 불혹의 나이가 무색해진다.

그가 차지한 수상실적도 회자된다. 4회의 정규리그 MVP, 4회의 파이널 우승 및 파이널 MVP 등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재밌는 것은 그가 공격력 만큼이나 실책(턴 오버)도 많다는 점이다. NBA 사상 통산 실책 1위(5078개)다. 은퇴한 칼 말론의 2위 기록(4524개)을 뛰어넘었지만, 누구도 실수를 지적하지 않는다. ‘실수’를 넘어서는 ‘실력’이 그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스포츠서울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NBA 경기 후반에 모습을 나타낸 르브론 제임스. LA |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가 맹활약하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다. NBC에 따르면 그는 비시즌에도 몸을 관리하기 위해 매년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6일 훈련을 돕는 개인 트레이너도 있다. 식단 관리를 돕는 개인 요리사도 있다. 고압 산소방에서 혈액 순환을 유도하는 치료도 받는다. 빠른 체력 회복을 위해서다.

NBC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의 식단’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글루텐프리 빵, 채소와 생선 위주의 요리 위주로 즐긴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바나나와 같은 과일 이외에 간식은 먹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