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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개막 앞둔 페이커 "올해 목표는 국내·국제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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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주장이자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 첫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올해 목표는 국내, 국제대회 우승"이라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10개 게임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오늘(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프링을 앞둔 소감과 올해 목표를 밝혔습니다.

페이커는 올해 목표와 관련해 "과정 하나하나를 열심히 하며 노력하는 게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실천력, 자기 조절력이 약하다고 생각해 그런 걸 키우려고 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습니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은 데 이어 올해 T1 사령탑을 맡은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이 오랜 기간 강행군을 해왔다"며 "체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건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자기 팀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은 팀'을 묻는 공통 질문에 T1을 제외한 나머지 감독과 선수 전원은 일제히 T1을 지목했습니다.

2022∼2023년 젠지 소속일 때 여러 차례 T1을 상대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는 "T1 팀원들이 합을 맞춘 지 오래되기도 했고, 롤드컵에서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무엇보다 김정균 감독이 돌아온 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T1은 지난해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젠지를 지목했습니다.

김정균 감독은 "젠지가 잘할 것 같다. 가장 많이 지목받아 기쁘다"고 짧게 이유를 밝혔습니다.

젠지의 '리헨즈' 손시우는 "(지목해 줘서) 감사하다. 거기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과감하게 못 하는 부분이 있어 지적한 적 있다. 리그를 치르며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현재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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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구단 선수들과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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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에서는 올해부터 크게 바뀐 게임 속 환경에 대한 질문이 여럿 나왔습니다.

KT 롤스터의 '데프트' 김혁규는 '소환사의 협곡' 개편에 대해 "퍼플(레드) 팀 바텀 라인이 많이 힘들다 생각하고, 맵이 전반적으로 넓어진 느낌이 든다. 발이 무거운 원거리 딜러는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 LCK 스프링은 오는 17일 DRX 대 농심 레드포스의 개막전으로 정규리그를 시작합니다.

스프링 정규리그는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3월 30일부터 플레이오프가, 4월 14일 결승전이 열립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작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덕분에 더 많은 분들께 e스포츠의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MSI 우승팀이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면서 LCK 스프링 스플릿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2024년도 전설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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