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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박지성. AFC 소셜미디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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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로 돌격한다.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순간보다 높다. ‘캡틴’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강인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최근 슈퍼컵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소속 팀인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 5명 중에 이강인을 꼽았다. AFC는 2001년생인 이강인에 대해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라며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 클럽 PSG의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과 더불어 PSG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1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 체제에서 주전보단 후반 조커 역할에 가까웠다. 그랬던 그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에이스로 부상했다. 이강인의 성장으로 대표팀의 공격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아시아 국가들의 밀집 수비를 분쇄하는 데 있어 이강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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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여름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10억원)로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최종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2023 AFC 국제선수상은 물론 IFFHS(국제축구통계연맹)가 선정한 ‘월드팀 2023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선 남자부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기세도 무섭다. 황희찬은 AFC가 선정한 ‘2023 AFC 아시안컵을 빛낼 위협적인 공격수’ 5인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10골을 기록,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 울버햄튼 내 최고 대우로 재계약까지 맺었다.
AFC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EPL에서 보여준 활약을 아시안컵에서도 보여준다면 1960년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밝게 빛날 수 있을 것”이라며 “황희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8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벌써 10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이후 울버햄튼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며 그의 득점력을 주목했다.
황희찬이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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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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