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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다윈 누녜스의 득점력은 여전히 아쉽지만, 올 시즌 활약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영국 '리버풀 닷컴'은 12일(한국시간) "누녜스는 지난 15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었다. 이는 움츠리게 만드는 통계지만, 결정적으로 그는 다른 방식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풀럼전 커티스 존스에게 한 패스는 간단했고, 코디 각포에게 전달한 컷백은 주목할 만했다"라며 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누녜스는 큰 기대를 품고 안필드에 입성했다. 리버풀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에 보너스 조항에 따라 1억 유로(약 1,347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는 이적료로 누녜스를 품었다.
하지만 누녜스는 안필드 입성 이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2라운드 맞대결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말다툼을 하다 박치기를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받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치며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앤디 캐롤과 비교되며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이튼 팬들은 누녜스를 향해 "너는 그냥 앤디 캐롤"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브라이튼 팬들이 누녜스와 캐롤을 비교한 이유가 있다. 캐롤은 2011년 클럽 레코드인 3,500만 파운드(약 560억 원)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안필드를 떠났다. 비슷한 사례라며 누녜스를 조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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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녜스는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점차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기도 하고, 박스 안에서 계속해서 수비를 괴롭히며 팀 공격에 핵심으로 성장했다. 누녜스는 모든 대회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도 팀 공격의 핵심이다. 누녜스는 올 시즌 모든 대회 30경기에 나서 8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 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PL 선수 가운데 전체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12골 5도움을 기록해 골+어시스트 총합 17개를 기록 중이다.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합쳐 가장 높은 개수를 기록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27개)다. 살라는 18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통계적으로 누녜스의 존재감은 리버풀에 많은 것을 가져다주고 있다. 매체는 "PL에서 누녜스가 경기를 뛸 때 90분당 평균 2.4골을 넣고 있지만, 그가 출전하지 않을 때는 평균 1.9골에 불과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왜 그토록 만족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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