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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의 카타르”…포르투갈전 ‘결승골’ 황희찬 “모든 경기 이기고파”[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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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공식 기자회견하는 황희찬. 도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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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대회의 중요성은 너무 잘 알고 있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은 건 선수로서 당연한 것.”

황희찬(울버햄턴)은 오는 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렇게 대회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두 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4년 전과 비교해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에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공동 6위(10위)에 오를 만큼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시즌과 지난시즌은 공격 포인트 등 차이가 있다.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잠 잘자고, 치료 잘 받고, 훈련 열심히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울버햄턴에서 3년차다. 잘해야 할 시기다. 팀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은 결장했지만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해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1년 만에 카타르에 왔다. 좋은 기억이 있다. 팀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기대된다. 또 많은 팬들이 관심 가져주신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침착하게, 경험을 잘 살려서 팬들이 기대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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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 들어서는 황희찬. 도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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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대회 한국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아시아 호랑이’를 자처하면서도 1960년 이후 우승컵이 없는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초호화 군단으로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황희찬은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선수로서 모든 경기서 이기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지고 싶지 않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대표팀 분위기는 좋다. 황희찬은 “K리그 선수들은 시즌이 끝났고,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도중 합류했다. 많은 경기를 치러와서 피곤할 수 있지만, 대표팀에는 항상 기분 좋게 온다. 선수들끼리 힘들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등 긍정의 분위기를 만들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도 좋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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