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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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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중요해”…머릿 속엔 ‘바레인’ 뿐, 클린스만이 경계하는 ‘밀집수비’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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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공식 기자회견하는 클린스만 감독. 도하 | 강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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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첫 경기가 잘 마무리돼야 다음 경기를 생각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계단이 차이나지만 한국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클린스만호(23위)는 15일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복병’ 바레인(86위)을 상대한다.

14일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1년 만에 카타르에 와서 기대된다. 월드컵 결승전은 역대급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 참여한다. 팀적으로 잘 준비 되어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한국 축구를 보는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 ‘빅리거’가 즐비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3위(12골)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작렬,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 역시 ‘철벽 수비’로 뮌헨을 지키는 등 경기 감각이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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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훈련에 한창이다. 도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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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은 바레인에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16강 1-0 앞섰지만 동점골을 허용, 연장 접전 끝에 어렵게 8강에 올랐다. 2007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이 공동 개최한 대회에서는 바레인과 조별리그에서 만나 1-2로 패한 적이 있다

바레인은 밀집 수비로 한국을 괴롭힐 가능성이 농후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적응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지난해 싱가포르와 중국과 월드컵 예선 등을 포함해 수비적인 팀을 상대했는데, 잘했다. 밀집 수비를 하는 팀은 우리를 아프게할 수 있다. 그래서 경계된다”고 이야기했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7경기를 모두 치르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느 한 경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시작이 정말 중요하다. 참가팀 모두가 강하다. 약한 팀은 없다. 얼마 만큼 잘 준비해서 우리 걸 이루는 게 중요하다. 바레인을 존중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한 경기를 치르면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자. 당장 중요한 건 바레인전’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경기가 잘 마무리 돼야 다음 경기를 생각할 수 있다. 모든 초점은 첫 경기에 맞춰져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4개 팀의 순위를 매겨달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쉬운 팀은 없다. 모든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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