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감염 경로 역학 조사…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오유경 처장,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선수촌 식당 위생관리 점검 |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심판자 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조직위가 지난 16일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경기 심판자 등 6명의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2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사한 후 오한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직위는 조사 결과 시설 환경과 조리시설 등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선수촌 식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숙박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결과 9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격리 조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관람객 건강을 보호하고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올림픽 경기 특성상 선수, 대회 운영관계자, 관람객 모두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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