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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모하메드 살라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살라는 첼시 시절 골문 앞에서 생산적이지 못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살라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파브레가스의 주장은 이해가 될 수 있다. 살라는 2014년 FC바젤(스위스)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살라는 현재의 위상만큼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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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첼시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아스날과 FC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첼시에 와서도 자신의 패스와 축구 센스를 마음껏 뽐냈다.
파브레가스는 당시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살라에 대해 “빠른 선수긴 했지만, 지금처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살라는 AS로마 임대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으로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임대를 포함해 2년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34골과 2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는데,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살라는 리버풀 통산 332경기에 출전해 204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 시절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이제는 ‘안필드의 왕’이 됐다. 공동 득점왕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득점왕을 3번 차지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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