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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뛰고 싶어' 무리뉴의 유산, 출전 부족에 '이적 의사'…레비 허락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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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싶다. 하지만 이적을 위해서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2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월 이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1월 이적시장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을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처럼 보였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을 다수 보도했지만, 지금까지 어떤 클럽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레비 회장은 임대를 원치 않으며, 영구 이적이나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만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이비에르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90분을 뛰었음에도 더 자주 뛰기를 원한다. 유벤투스는 몇 달 전부터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을 보였고, 지금도 여전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빠졌기에, 이제 유벤투스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660만 유로(약 240억 원)에 불과했다. 당시 토트넘을 지휘하던 감독은 조세 무리뉴였고,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화제가 됐다.

최고의 영입이었다. 호이비에르는 데뷔 시즌 공식전 53경기(2골 5도움)를 소화하며 대부분의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8경기 전 경기를 소화해 '강철 체력'의 면모를 뽐냈다. 활약상도 좋아 토트넘 팬들은 호이비에르에게 굉장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에도 붙박이 주전이었다. 2021-22시즌 48경기(3골 4도움), 2022-23시즌 44경기(5골 7도움)를 누비며 토트넘 중원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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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들어 큰 변화가 생겼고, 호이비에르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조합을 선호했으며,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부상에서 돌아옴에 따라 호이비에르의 자리는 더욱 없어졌다. 심지어 사르와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상황에서는 올리버 스킵에게 선발을 밀리기도 했다.

호이비에르는 계속해서 이적 의사를 내비쳤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적 허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단순 임대 이적이나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영구 이적, 혹은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만 허락할 방침이다.

호이비에르는 떠나려면 레비 회장의 허락이 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앞선 조건을 충족하는 팀이 나타나야 한다. 현재로서는 유벤투스가 후보인데, 어떤 결단을 내릴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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