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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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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 SK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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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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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니콜슨

프로농구 시즌 중반이 지나도록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위팀 서울 SK까지 물리쳤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늘(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33점을 터뜨린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SK를 88대 75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 21패로 단독 8위가 됐습니다.

SK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각인시켰습니다.

SK가 주축 선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면 한국가스공사도 김낙현, 이대헌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42점을 폭발시킨 니콜슨이 다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니콜슨은 1쿼터에 14점, 2쿼터에 6점을 넣어 한국가스공사가 전반전에 49대 34로 주도권을 잡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샘조세프 벨란겔도 전반에 9득점, 3어시스트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3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SK 자밀 워니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좁혀졌습니다.

워니의 연속 득점과 최부경의 자유투 1개, 송창용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2분 44초를 남기고 56대 48, 8점 차가 됐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곧바로 니콜슨의 중거리 슛, 벨란겔의 자유투, 다시 니콜슨의 3점슛 2개 등으로 응수하며 67대 5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습니다.

4쿼터 시작한 지 3분 동안 박지훈이 3점슛 2개를 꽂아 75대 58을 만들자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SK는 4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다음 경기를 대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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