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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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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올해도 ‘중고신인’ 열풍?…‘루키’ 이동환 “나도 박성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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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둔 이동환. 사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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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KPGA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 있는 피닉스골드 방콕 골프클럽(파70·7080야드)에서 윈터투어(총상금 1억원) 예선을 치렀다. 코리안투어 선수를 포함해 312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상위 106명이 본선을 치른다. 25일부터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1회대회를 소화한 뒤 내달 1일부터 2회 대회를 치른다. 2회 대회 예선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10년 만에 재개하는 윈터투어에는 지난해 코리안투어 3승을 따낸 고군택(25·대보건설)을 비롯해 김동민(26·NH농협은행) 허인회(37·금강주택) 등이 톱랭커들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22년 명출상(신인왕)을 받는 배용준(24·CJ)과 올해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스릭슨투어 3승에 빛나는 송재일(26) 등도 전지훈련을 겸한 윈터투어로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눈에 띄는 신인이 많아 또 하나의 흥행카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릭슨투어를 휩쓴 송재일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송재일은 한서준(34) 홍상준(31) 등 30대 ‘루키’들과 윈터투어에서 먼저 샷을 겨룬다.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이동환(36)이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3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제패한 그는 2004년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정상에 올라 ‘아시아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200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2006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최연소 신인왕에 등극한 ‘천재’다.

201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 2월까지 콘페리투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 그는 지난해 11월 KPGA QT에 응시해 공동 25위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동환은 “첫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루키시즌을 보내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박성준 선수처럼 ‘신인상(명출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박성준 역시 일본에서 활약하다 PGA투어에 진출했고, 어깨부상 등으로 좌절했다가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17개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을 최고령(37세5개월9일)으로 받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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