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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랭킹은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자체 프로젝션인 ‘슈레더’ 시스템의 분석에 따른다. 최근 2년 활약상 등을 면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이 ‘TOP 10’이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포지션 내 10위 내에 들어간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1년 잠깐 들어갔다가 다음 해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런데 한국인 선수로 이 랭킹에서 ‘TOP 5’까지 들어간 선수가 있다. 바로 2014년 추신수(42SSG)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24일(한국시간) 2024년 좌익수 부문 랭킹 ‘TOP 10’ 공개에 앞서 10년 전 타임머신을 탔다. 10년 전, 그러니까 2014년 시즌이 들어가기 전 어떤 선수들이 ‘TOP 10’에 있었는지 기억을 꺼내보며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자는 취지다.
당시 추신수는 좌익수 부문 전체 5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주로 우익수로 뛰는 경우가 많았으나 신시내티에서의 1년은 중견수나 좌익수로 뛰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2014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순위에서는 좌익수로 분류됐다.
누가 이견을 제기하기 어려운 당당한 ‘TOP 5’였다. 추신수는 2013년 154경기에 나가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 21홈런, 54타점, 107득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5라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도 가장 화려했던 시기로 기억된다. 당시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12위였다. 신시내티의 리드오프로 ‘출루 머신’ 위용을 유감없이 뽐내던 시절이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성적에서도 타율 0.284, 출루율 0.399, 37홈런, OPS 0.850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 좌익수 중 이만한 출루율을 가진 선수도 없었다. 어쩌면 당연히 이 리스트에 들어가야 하는 선수였다.
당시 추신수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었던 선수는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저스틴 업튼(애틀랜타)까지 네 명이었다.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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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야수 후배들이 이 랭킹에서 ‘TOP 10’에 든 경우는 아직 없다. 추신수와 활동 시기가 겹치는 강정호는 아쉽게도 포함된 적이 없다. 올해 김하성이 2루수 부문에서 무난히 이 랭킹에 들 줄 알았지만 어처구니없이 제외돼 현지 팬들의 원성을 샀다. 나머지 한국인 야수들은 사실 이 랭킹에 들어갈 만한 실적을 쌓지는 못했다. 앞으로 이 계보를 이어 갈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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