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관중'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 서울 SK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KBL 최초로 홈 경기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27일 부산 KCC와 홈 경기 전까지 SK의 누적 관중 수는 299만9천679명이었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 5천202명이 입장하면서 누적 관중 수는 300만4천881명이 됐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통산 홈 경기 관중이 300만명을 넘은 팀은 SK가 처음이다.
1997년 창단한 SK는 그동안 670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4천485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다만 SK는 '3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안방에서 자축하지는 못했다.
간판 김선형을 비롯해 안영준, 허일영 등 주축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KCC와 접전 끝에 87-93으로 패해 3위(23승 13패)로 밀렸다.
전희철 감독도 감독 통산 100승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2021년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SK에서 99승을 거뒀다.
SK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선 수원 kt(22승 12패)도 이날 홈 경기 누적 관중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신인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시절을 포함한 수치로, 역대 6호 기록이다.
kt는 이날 홈인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8로 제압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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