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MHN스포츠 이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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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도 욕심난다. 따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대한민국 여자 피겨 국가대표팀의 김유성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신기록을 경신, 또 하나의 역사를 써냈다.
28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대한민국의 신지아-김유성이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김유성은 개인 신기록인 63.6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점프를 포함한 모든 연기에서 실수가 없었는,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
"좀 떨리고 긴장됐었는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고 좋다" 김유성의 첫 마디였다.
별로 긴장한 티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는 질문에는 "실제로는 너무 긴장했다. 올림픽 무대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경기를 펼친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그는 손을 내저었다.
긴장되는 경기 속에서도 김유성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오늘 성적은 만족스러운지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라며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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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에 대해서는 "점프도 실수 없이 마쳤고, 스탭도 잘 풀어냈다"라면서도 "그래도 좀 더 신나게 리듬을 타거나, 스탭도 조금 더 눌러서 표현했다면 좋았을 법 했다"라며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이와 같은 성적을 낸 요인으로는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살짝 긴장됐지만, 많은 응원을 받아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기뻤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감사 인사였다.
같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쌍둥이 언니인 김유재 또한 힘을 보탰다. 김유성은 "경기장에서 크게 소리질러서 응원해준다고 해서 힘이 됐다. 사실 잘 들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라며 웃었다.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서도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영 이후 두 번째 '주니어 트리플악셀'의 주인공이 되는 데 대해서는 "음악에 맞춰 성공률을 높이려고 연습한다. 영이 언니 다음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는 30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둔 각오로는 "메달도 욕심나긴 한다. 따면 정말 영광스럽고 좋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관객분들께 드리는 한 말씀으로 그는 "강릉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셨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63.64점(4위)을 확보한 김유성은 오는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기록 127.77(2023-24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 도전한다. 프리스케이팅 신기록에 실패하더라도, 126.84점 이상을 획득한다면 그는 합산기록 기준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존 기록은 2023-24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의 190.4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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