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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김범수, '천국의 계단' 캐스팅 됐었다? "그때 했어야 했는데..."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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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나운서 김범수가 '아빠는 꽃중년'에서 배우 신현준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2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30회에서 김범수는 자신의 '빠른 나이'로 인해 58세 신성우와 57세 신현준과의 나이 차가 엉켜버린 상황을 설명하며 방송 내내 신현준과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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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범수는 "20여 년 전 신현준의 대표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캐스팅된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진짜야?"라며 궁금해하는 '꽃대디'들에게 김범수는 백화점 '김 실장' 역으로 캐스팅돼 신문에 기사까지 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범수는 "당시에는 아나운서들이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활동하기 어려운 분위기라, 아나운서실의 반대로 하차하게 됐다. 그때 김 실장 역을 내가 했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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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현준은 "그때 김 실장 역을 안 하게 돼서 천만다행"이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김범수가 "내가 뭐 어때서? 안 되는 이유를 말해봐"라고 반응하자, 신현준은 "그냥 아니야. 이유 불문하고 아니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신현준은 이어서 당시 아나운서국 관계자에게 "김범수의 캐스팅을 취소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즉석에서 큰절을 올려 현장을 뒤집어놓았다.

신현준과 김범수의 유쾌한 티키타카 토크는 2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3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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