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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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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지니-이나무, 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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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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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 조가 청소년올림픽 메달을 아깝게 놓쳤습니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82.82점을 받아 리듬댄스 56.5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39.40점으로 12개 팀 중 4위에 올랐습니다.

둘은 3위를 차지한 영국의 애슐리 슬래터-애틀 온게이 페레스 조에 단 0.76점 차로 뒤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금메달은 155.35점을 기록한 프랑스의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 은메달은 미국의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 조가 차지했습니다.

프리댄스 프로그램 위대한 쇼맨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발랄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두 선수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휘감아 들어 올리는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를 실수 없이 처리했고, 함께 점프 연기를 펼치는 코레오그래픽 어시스티드 점프까지 우아하게 소화했지만 서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이나무의 스텝이 살짝 엉키면서 휘청거렸고, 수행점수가 1.14점 깎였습니다.

그래도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코레오그래픽 캐릭터 스텝 시퀀스에 이어 이나무가 김지니를 들고 회전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실수 없이 연기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깝게 시상대에 서지 못한 두 선수는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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