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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보다 뛰어나다" 日 공격수, 50m 드리블쇼 펼쳤다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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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가 부상 복귀전을 펼쳤다. 특유의 빠른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이겨내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일본이 이란과 격돌하게 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배당 업체에서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별리그서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올라왔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들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바레인전에서 쿠보 다케후사가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고, 미토마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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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조별리그에 모두 결장한 미토마는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미토마는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를 이겨내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백미는 후반 39분에 나왔다. 수비 성공 이후 역습에 나선 미토마는 순간적인 드리블로 세 명의 수비수를 이겨낸 뒤 아사노 타쿠마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아사노의 첫 터치가 좋지 않아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미토마의 폭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일본 매체는 이 장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은 아시안컵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토마의 드리블을 보게 돼 흥분된다"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전했다.

'야후 재팬'은 "미토마가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드리블 능력을 보여줬다. 골문 앞에서 많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가 8강과 이후 경기들에서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에서 뛰는 왼쪽 윙어로서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을 갖춘 선수다. 아시아 출신으로서 왼쪽 윙어로 뛰는 손흥민(토트넘)과 자주 비교된다.

미토마가 손흥민이 이룬 업적에 도달하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 하지만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미토마가 손흥민에게 아시아 최고 선수 타이틀을 뺏을 것이다"라며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7경기 동안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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