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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투수와 외야수를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로부터 외야수 유망주 조나 콕스를 영입하면서 베테랑 오른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내줬다. 스트리플링의 올해 연봉 1250만 달러 가운데 325만 달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한다.
MLB.com은 트레이드 후 "34살인 스트리플링은 지난 2022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2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2경기(선발 11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5.36에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했다. 허리 부상과 피홈런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89이닝 동안 20개의 홈런을 맞았고, 9이닝당 홈런 2.02개는 내셔널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였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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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카일 해리슨과 키튼 윈, 트리스탄 벡 같은 젊은 투수들에게 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올 시즌 내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유망주 투수로 팀 내 3위 기대주 카슨 휘센헌트, 9위 기대주 메이슨 블랙, 22위 기대주 트레버 맥도널드, 그리고 대만 출신 덩카이웨이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트리플링의 연봉 1250만 달러 가운데 925만 달러를 덜어냈다. 연봉 1000만 달러 안팎의 선수를 데려올 여력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이 돈을 어떻게 쓸지에 관심이 쏠린다. 마침 블리처리포트는 1일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선발 로테이션 공백 외에도 자이디 사장이 다저스 단장 출신으로 류현진과 인연이 있다는 점 또한 이유로 들었다.
단 자이디 사장은 이 여유분을 FA 선발 영입에 쓰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는 선발 로테이션에 새로 영입한 투수를 넣기 위한 결정은 아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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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콥이, 후반기에는 레이가 돌아올 수 있지만 그전에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려나버리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 그런데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테이션의 절반 이상을 신인급 선수에게 맡기는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
자이디 사장은 "시즌 초반에 우리 유망주들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트레이드의 큰 원동력이다. 스트리플링이 반등해 좋은 투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에는 좋지 않았지만 상황이 복잡했다. 그가 오클랜드에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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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콕스는 2023년 드래프트 6라운드 출신이며 오클랜드에서는 28위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해 컴플렉스리그에서 타율 0.287과 2홈런 15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뛰었던 대런 콕스의 아들인 '야구인 2세'로, 자이디 사장은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졌다. 발이 빠르고 중견수로도 뛸 수 있다. 타격은 프로 수준에 더 적응해야 할 것 같지만 적응하면 공격력도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동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선수-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MLB.com은 "이번 트레이드는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가 어니스트 라일스-대런 루이스, 페드로 페냐를 맞바꾼 뒤 이뤄진 첫 선수-선수 교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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