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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피겨 사대륙선수권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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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23)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동메달을 따냈다.

조선일보

차준환(오른쪽)이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가운데는 금메달을 딴 일본 가기야마 유마, 왼쪽은 은메달을 딴 일본 사토 슌./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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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77.6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그램 성적(95.30점·3위)을 합산해 총점 272.95점을 받았다. 쇼트(106.82점)와 프리(200.76점) 모두 1위에 오른 가기야마 유마(21·일본)가 금메달(307.58점), 사토 슌(20·일본)이 은메달(274.59점)을 목에 걸었다.

피겨 사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4개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쇼트 1회와 프리 2회, 가기야마는 쇼트 2회와 프리 3회 시도했다. 올 시즌 발목 부상에 시달린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 9위로 부진했고 한 차례 기권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되찾는 데 전념해왔다.

차준환은 2022년 사대륙 선수권 금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다.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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