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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또 잠적한 미노이, 위태로운 눈물..소속사의 침묵=능사가 아니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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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가수 미노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돌연 눈물의 라이브방송을 보이던 그가, 침묵만 일관하고 있다. 그를 대변해줄 소속사 역시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의혹만 커져가는 상황이다.

미노이는 5일 새벽, “저는 저하고 싸우고있어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할수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 이라는 제목으로 .."라며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특히 미노이는 “왜냐면 저의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미노이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래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 그런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있는 제 모습이 왜저러나 궁금해 해주시고 평가해주시고 말해주시는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걸 깨달았어요”고 털어놓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44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몇 번이나 눈물을 쏟으며 팬들에게 횡설수설,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을 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여전히 팬들은 그를 걱정하고 있다. 그가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 '요리조리'를 끝낸 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재조명하고 있다.

당시 미노이는 아티스트임에도 예능인으로 오해를 받아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 이에 미노이는 당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혼란기가 좀 있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이 음악이었음 했다"며 속 이야기를 꺼냈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지만 음악을 하기 위해 잠적했던 것. 뿐만 아니라 그는 음악을 하게 된 계기부터 학창시절 학교폭력에 당했던 얘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가 됐었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자 미노이는 "지금은 그냥 걱정이 없어졌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미노이는 "고통의 순간도 있지만 보통 즐겁다. 안 나올 땐 내가 너무 싫지만 곡이 잘 나올 땐 내가 너무 좋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또 한번 미노이가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각종 추측이 난무한 상황. 특히 진지한 장문의 심경글을 적은 미노이는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썼어요!"라며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 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요. 그런 건 아니에요 여러분!”이라며 팬들의 우려를 덜어주려 했다.

이어 그는 “장난기 다뺀 이를갈고있는 제가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주신다면 감사한마음으로 임하는 저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 주세요 하고싶은것들이 많거든요 이렇게까지나 긴 글 긴 이야기들이 저도 처음인지라 큰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앞에서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저의 인생에 질문을둔다면 제가 책임져야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고 그런모습으로 계속해서 표현해가고싶어요”라고 했다.

스스로 "책임져야할 행동에 당당하고 싶다"고 말한 미노이. 하지만 침묵만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태다. 그를 대변해야할 소속사 역시 어떠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더욱 의문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 미노이의 상태가 위태로운 것이 맞다면 아티스트를 관리해야하는 소속사의 책임도 막중하다. 이를 방치하고 있어선 안 되기에, 결국 소속사에게도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3월에 되어서야 할 것"이라는 말만 남긴채 또 잠적한 미노이. 그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보다 빠른 해명과 수습이 필요해보인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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