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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알라이얀] 손흥민 원톱-김민재 대체자 정승현...대한민국vs요르단, 준결승 선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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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고 김민재가 나올 수 없는 자리는 정승현이 채운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준결승에 올랐다. 승자는 일본을 무너뜨린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한 카타르 대결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대한민국은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황인범, 박용우가 나섰고 2선은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구축했다. 최전방은 손흥민이다. 조규성이 아닌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선 게 눈에 띈다. 조규성은 사우디아라이바전 영웅이 됐지만 호주전 해리 사우터 등에게 막히며 존재감이 없었다. 조규성 대신 호주전 영웅 손흥민이 출전한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호주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이야기를 하자 "안타깝다. 슬프기도 하고. 김민재 본인이 아마 가장 안타까울 거다. 후방에서 리더역할 잘 하고 있는데 팀적으로 아깝지만 대안은 있다. 김민재가 못 뛰는 건 선수 본인이나 팀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8실점을 했는데 김민재가 없고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던 요르단을 만나는 건 불안점이다. 황인범은 5일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8실점을 했다고 우승을 못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면 우리가 보여주겠다. 실점도 많지만 득점도 많다. 긍정적인 점이다. 당장 내일 경기 김민재가 없다고 해도 수비가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뒤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던 이들이 얼마나 좋은 이들인지 보여주겠다"고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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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은 정승현이 메운다. 울산HD에서 K리그1 우승을 이끈 김영권, 정승현 라인이 가동됐고 설영우, 김태환까지 더하면 울산 수비 라인이다. 비록 이번 겨울 김태환이 전북 현대로 이적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오랜 기간 발 맞춘 이들이다. 피로감이 있지만 조직력, 호흡은 좋을 듯 보인다.

김민재가 빠진 자리에 정승현이 나오고 손흥민이 최전방 출전할 걸 제외하면 지금까지 유지한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다. 훈련 중 테이핑을 강하게, 또 이곳저곳 하고 나온 황희찬이 선발로 나온 건 공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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