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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역할 크지 않을 손흥민, 대표팀 은퇴하는 것 좋은 선택" 中매체 어이없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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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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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역할 크지 않을 손흥민, 대표팀 은퇴하는 것 좋은 선택".

대한민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부터 목표는 아시아 정상이라고 공언했으나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반대로 요르단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악의 졸전이었다. 아무리 김민재가 빠졌다지만, 한국 수비는 오합지졸이었다. 특히 황당한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8분 박용우의 패스 실수로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1분 무사 알타마리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마라톤을 1위로 통과하고 싶다던 클린스만 감독은 피니시 라인까지 가지도 못했다. 마지막 아시안컵일 수도 있는 대회를 허무하게 마친 손흥민은 한참 동안이나 얼어붙은 채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슈팅 수(7-17), 유효 슈팅 수(0-7) 등 경기 내용 면에서도 처참하게 짓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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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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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였다. 2004년 첫 맞대결 이후 단 한 차례도 요르단에게 패한 적(이번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3승 3무)이 없었던 한국은 그렇게 7번째 맞대결 만에 무릎을 꿇었고, 우승 트로피 없이 쓸쓸히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

이번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캡틴 손흥민은 경기 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더 이상 저를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른다"라고 밝혔다. 은퇴 발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중국 광화일보는 손흥민을 깎아 내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서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화일보는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손흥민이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맡는 역할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고 클럽팀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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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또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요르단의 압박과 역습에 속수무책이었다. 후반전에 몇몇 선수들을 교체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의 지휘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일갈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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