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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말썽 안 부려요' 달라진 로메로, "카드 수집? 많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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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달라졌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이다. 2021년 임대로 처음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이제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탁월한 수비 능력은 물론, 세트피스에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경기에 나서 수비수임에도 4골이나 기록했다.

하지만 로메로의 유일한 흠은 바로 그가 '카드 수집가'라는 점이다. 다혈질인 성격과 과격한 플레이는 잦은 경고와 퇴장 징계로 이어졌다. 로메로는 토트넘 소속으로 83경기에 출전해 레드카드를 무려 4장이나 받았고, 옐로카드는 28장을 받았다. 보통의 선수들보다 월등히 많은 비정상적인 수치다.

이번 시즌에도 로메로는 레드카드로 3경기나 걸렀다.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로메로였다. 토트넘은 그가 없는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한순간에 선두에서 5위로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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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부주장이 된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로메로는 더 적은 수의 카드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의 규율이 이미 향상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이어 "나는 카드를 많이 받는 것이 내 플레이의 한 측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이를 알고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메로는 "아마 내 과격한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상대와 충돌하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내가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드를 많이 받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로메로는 최근 출전했던 6경기에서 단 한 장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카드를 받았던 경기는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뉴캐슬전을 포함하여 이전 13경기에서 옐로카드 4장, 레드카드 1장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동안 주장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이탈하여 잠시 주장 완장을 꼈던 로메로는 이제 다시 손흥민에게 완장을 넘긴다. 드디어 주장단이 완전체가 된 토트넘은 돌아오는 11일 오전 0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PL 2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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