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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샬럿, 프런트 수장 교체...컵책 단장 일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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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넷츠가 프런트 수장을 교체한다.

호넷츠 구단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선수단 운영 책임자를 찾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농구 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을 맡고 있는 미치 컵책(69)은 새로운 책임지가 오는 대로 일선에서 후퇴,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매일경제

미치 컵책은 레이커스의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 시절 두 차례 우승에 기여했고 LA레이커스 단장으로 여섯 번의 파이널 진출과 네 번의 우승을 일궈낸 컵책은 지난 2018년 4월 샬럿 단장에 부임했다.

라멜로 볼을 드래프트에서 선발해 올해의 신인과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8월 구단주가 바뀐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에 결국 일선 후퇴를 결정한 모습.

샬럿은 2023-23시즌 27승 55패에 그친데 이어 이번 시즌도 11승 41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ESPN은 새 구단주인 릭 슈낼과 게이브 플롯킨이 정규시즌이 끝나기전에는 새로운 책임자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엘튼 브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단장, 트라잔 랭던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단장, 마이크 갠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단장, 트렌트 레덴 LA클리퍼스 단장 등을 후보로 지목했다.

여기에 제프 피터슨 브루클린 넷츠 부단장, 트래비스 슈렌크 워싱턴 위저즈 부단장, 웨스 윌콕스 새크라멘토 킹스 부단장 등 부단장급 인사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셋은 슈낼이 애틀란타 호크스 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때 이 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복수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빌딩의 기반을 다졌다. 테리 로지어, P.J. 워싱턴을 내주며 두 장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2억 7500만 달러를 들여 홈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중이며 6000만 달러를 들여 훈련 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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