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지난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 얘기를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쉬움이 섞인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그는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 역시도 축구의 일부”라고 했다. 이어 “매우 아픈 경험이었다”고 거듭 말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다시 웃기 위해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24라운드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한 달 여간 자리를 비웠던 소속팀에 다시 합류해 주장으로서, 선수 개인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빨리 돌아왔다”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고, 팀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다”며 “결과는 시즌이 끝나면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 종료까지 몇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며 “늘 말했듯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뭔가 특별한 것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2023~2024 시즌 24라운드 브라이턴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토트넘은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7·14승5무5패)에 올랐다.
[김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