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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vs이강인 사태 보도한 더 선, "탁구대 사건 외 기괴한 부상 당한 선수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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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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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탁구 논쟁으로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은 것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있었다.

영국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축구 선수들이 선수 생활 동안 부상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수년에 걸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부상들이 있다. 그래서 더 선은 그중 가장 기괴한 것을 모아봤다"라며 선수들의 부상 내용을 소개했다.

우선 해당 기사가 나온 배경이 있다. 바로 지난 14일 '더 선'이 보도한 손흥민의 부상 소식 때문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을 앞두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면서 "선수단의 젊은 선수 중 일부가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선수들이 팀 결속 시간에 일찍 떠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문제 삼은 후배 중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이강인도 있었다. 말다툼 이후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어디서부터 소란이 일어났다. 어린 선수들 중 몇몇은 아주 빠르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선수단은 탁구를 하러 떠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무례한 말을 듣자 다시 와서 앉으라고 지시했다. 몇 초 사이 선수들이 식당에 쏟아져 들어왔고, 서로 싸웠다.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이를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부는 사실이다. 요르단전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는 선수들을 보며 '경기 전날인데 자중하자'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언쟁, 마찰이 벌어졌고 이야기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젊은 선수들과 마찰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은 4강전 요르단을 상대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간 뒤에도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서도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선수들은 부상을 입었다. 매체는 먼저 카를로스 테베즈를 소개했다. '더 선'은 "테베즈는 2018년 보카 주니어스에 합류한 뒤 무장 강도 혐의로 복역 중인 이복형을 만나러 교도서에 갔다. 테베즈는 수감자들과 축구를 하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스웨덴 축구 선수 라미 카이브는 당근을 먹다 턱이 부러져 몇 주 동안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중에 부상을 입었다.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벌에 쏘여 손이 부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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