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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아직까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의 출근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카메라맨은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뭐야"라고 물었다. 먼저 등장한 티모 베르너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의 사진첩에 가장 최신 사진은 케빈 비머와 찍은 사진이었다. 손흥민은 "나의 과거 팀 동료, 케빈 비머"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오른손 중지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도 손흥민이 중지에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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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상은 지난 7일 열렸던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발생했다. 지난 14일 '더 선'이 보도한 손흥민의 부상 소식 때문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을 앞두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면서 "선수단의 젊은 선수 중 일부가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선수들이 팀 결속 시간에 일찍 떠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문제 삼은 후배 중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이강인도 있었다. 말다툼 이후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어디서부터 소란이 일어났다. 어린 선수들 중 몇몇은 아주 빠르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선수단은 탁구를 하러 떠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무례한 말을 듣자 다시 와서 앉으라고 지시했다. 몇 초 사이 선수들이 식당에 쏟아져 들어왔고, 서로 싸웠다.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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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도 이를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부는 사실이다. 요르단전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는 선수들을 보며 '경기 전날인데 자중하자'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언쟁, 마찰이 벌어졌고 이야기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젊은 선수들과 마찰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은 4강전 요르단을 상대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간 뒤에도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에서도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를 뛰었다.
해당 사실이 전해진 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선수단에 복귀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부상에 대해 주의를 주었으며, 복귀 후 더 이상의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픈 트레이닝장에서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테이핑으로 묶어 훈련에 임했다. 어린 팬과는 오른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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