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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년만 더 토트넘 선수면...손흥민한테 주어지는 특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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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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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 1년이 더 흐른다면 표창장을 받게 된다.

벤 제이콥스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을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계자로 언급된 선수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인 페드로 네투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하피냐도 거론됐다.

손흥민의 후계자에 대한 내용이 마무리된 후, 제이콥스 기자는 "손흥민이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면 10년 동안 토트넘을 위해 뛰어준 노력의 일환으로 표창장을 받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구단을 위해 10년 동안 뛰어준 선수들에게만 특별한 표창장을 수여한다. 2001년 토트넘 역대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빌 니콜슨이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1938년부터 1955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뛴 원클럽맨 레전드다. 동시에 1958년부터 1974년까지 토트넘에서 감독직도 오랫동안 역임했다. 니콜슨 감독이 이끌었던 1960년대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 시절이다.

2014년에는 레들리 킹이 표창장을 받았다. 킹은 토트넘에서 성장해 토트넘 1군에 데뷔한 성골 유스다. 토트넘 1군에 오른 뒤 단 1번도 토트넘을 떠난 적이 없는 원클럽맨 레전드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킹이었지만 언제나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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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는 표창장을 받은 사람이 단 2명뿐이다. 사실 위고 요리스도 현재 수상할 자격이 충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요리스는 갑작스럽게 로스엔젤레스 FC로 이적하면서 급하게 인사만 하고 떠났다. 킹도, 니콜슨도 선수 생활 은퇴 후에 표창장을 수여받았기 때문에 요리스도 나중에 수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도 2015-16시즌에 토트넘에 합류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선수로만 10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표창장 수여 자격이 주어지는 셈이다.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시상식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수상 자격을 얻은 뒤에 언제 표창장을 받을지는 미지수지만 언젠가는 토트넘을 위해서 얼마나 봉사했는지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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