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라고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은 아시안컵 사건에 대한 물음에서 나왔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펼친 게 갈등의 주요 골자다.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탁구 게이트' 후폭풍은 거셌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질됐다. 정몽구 대한축구협회장은 사과했다. 이강인은 비난 여론 한가운데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했지만 분노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떨어졌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은 또 실패했다.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졸전 끝에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그게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룹을 위한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손흥민에게서 그걸 봤다"고 했다.
계속해서 "사람들은 손흥민에 대해 오해를 한다. 손흥민은 볼 때마다 웃고 모두가 그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기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표준이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도 그렇게 한다. 옳지 않은 일이 있으면 그것을 말한다. 때로는 인기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은 때때로 선수단이나 구단과 사선에 놓이기도 한다. 하지만 리더로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에서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에게도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페드로 포로는 "케인의 이탈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토트넘의 심장이자 영혼의 일부였기 때문"이라며 "케인과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을 더 즐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케인은 어디에서나 골을 넣는 데에 익숙한 특별한 스트라이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연 뒤 "하지만 토트넘에선 케인의 부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더 권위있는 목소리가 나올지 모른다"며 "예를 들어 손흥민이 주장이 됐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한 발 더 나아갔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 라커룸 안팎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항상 뒤에 서 있어서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계속해서 "(손흥민의 리더십은) 그룹에 전염성이 있다. 손흥민에 대해 충분히 말할 수 없다. 훌륭한 주장이자 좋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팀 동료 데스티니 우도지도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이자 축구선수다.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축구를 믿고 헌신하는 손흥민의 활약이 기쁘다"고 칭찬했다.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 알리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주장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나갔다는 사실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손흥민이 한국의 주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분명히 그의 어깨에 많은 무게가 가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매일 클럽 주장으로서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헌신을 하는지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손흥민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이후 아직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토트넘 홈팬들이) 저를 크게 반겨주셨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후반 17에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운동장에 나설 때 토트넘 홈팬은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던 상황이었는데 제가 들어가기 전 워밍업할 때부터 모두가 손뼉을 치며 환영해주셨다"며 "예상치 못하게 큰 환영을 받아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환영을 받아 큰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는데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주시고 북돋워 주셨다. 이 순간을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임원 회의를 열었다. 두 시간 논의 후 결정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다. 전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소집,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했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로 의견을 정리했다. 지난 13일 주간 임원 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같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은 온갖 나쁜 모습을 다 보여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소만 보여준 리더쉽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전략, 전술, 대응 무능력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외신 보도로 촉발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태도 문제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선배들을 향한 항명성 행동은 사실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평소 어떤 사안에도 '무생물'처럼 대응하다 빠른 인정으로 팬들로부터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축구협회 잘못을 가리기 위해 활용한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히려 "이럴 때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후벼서, 악화시킬 수 있다. 언론도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현재 들끓고 있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사퇴나 명백한 진실 규명, 이에 따른 구체적인 추후 방지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