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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박재범 뺨 때린 건 내 잘못…이미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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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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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33·미국)가 4년 전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린 일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오르테가는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과거 박재범의 뺨을 때린 일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2020년 3월, 오르테가는 UFC 248 대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재범의 뺨을 때린 바 있다.

당시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뺨을 때린 이유에 대해 "나와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하며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다시 박재범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오르테가와 정찬성은 지난 2019년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한 차례 무산됐다.

당시 정찬성은 4년만에 한국에서 열린 UFC 대회를 망칠 뻔한 오르테가를 향해 "날 피해 도망간 오르테가를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정찬성의 이 발언에 오르테가가 당시 통역을 맡은 박재범이 이간질을 했다고 오해한 것이다.

결국 2020년 10월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재대결을 벌였고 이 경기에서 오르테가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따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르테가는 연합뉴스에 "제 과거의 일이다. 정찬성, 박재범과 다 이야기를 나눴다. 다 끝난 일"이라며 "누구에게는 손찌검한 것은 내 잘못이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면서 (내가 잘못한 일이라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한국에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한국의 모든 것이 좋았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손가락 하트'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르테가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로이발2' 대회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31·멕시코)와 페더급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UFC 페더급 새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와 타이틀 매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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