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 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로 군림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xG)보다 가장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기대 득점은 7.6으로 기대 득점 대비 4.4골을 더 넣은 셈이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홉 번째 시즌에 그는 리그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하며 롱런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도 손흥민은 총 23골을 넣었는데, 당시 그의 기대 득점은 단 15.7골에 불과했다. 기대 득점보다 무려 7.3골을 더 넣은 셈이다.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했던 2020-2021시즌도 손흥민은 17골을 넣으면서 기대 득점은 11.01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기대 득점 대비 4골 이상 기록한 선수로 가장 높은 결정력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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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명의 선수 중 손흥민을 제외하고 2위부터 5위는 모두 기대 득점 대비 3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2위인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는 6골을 넣고 있지만, 기대 득점 대비 3.53골을 더 넣고 있다.
3위인 디오구 조타(리버풀)는 9골을 기록 중이며 기대 득점 대비 3.23골을 더 넣었다. 4위 엘리자 아데바요(루턴 타운) 역시 9골을 넣었는데 기대 득점 대비 3.2골을 더 넣었다. 6위인 칼럼 허드슨 오도이(노팅엄 포레스트)는 단 4골을 넣었지만, 기대 득점 대비 3.15골이나 더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경기당 0.55골, 152분당 1골을 넣고 있다. 총 슈팅은 52개, 유효 슈팅은 26개를 기록 중이며 슈팅 정확도는 66.7%, 슈팅 성공률은 23.08%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득점을 박스 안에서만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0골 중 박스 안에서 10골, 박스 밖에서 3골을 넣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에도 박스 밖 득점이 4개 있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짜임새 있는 공격 패턴을 구사하면서 손흥민도 박스 밖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횟수보다 박스 안에서 슈팅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득점도 모두 박스 안에서 터져 나왔다.
한편 손흥민은 원래 이번 주 예정돼 있던 첼시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가 첼시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일정으로 연기되면서 휴식을 취한다. 토트넘은 오는 3월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연합뉴스, 후스코어드닷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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