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제이미 돈리가 손흥민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돈리의 목표는 토트넘 1군에서 선발로 뛰는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돈리가 손흥민의 조언과 토트넘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심을 끌기 위한 그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돈리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실었다.
돈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U-21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의 기대주다. 골드는 "이번 시즌 돈리의 기록은 말이 안 된다. 돈리는 토트넘 U-21팀에서 뛴 19경기에서 17개의 도움과 7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U-19 대표팀에서는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다"면서 "U-21 팀에서는 너무 뛰어나지만, 여전히 1군으로 가기 위해 배우고 있는 선수다"라며 돈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돈리는 최근 열린 플랫우드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컵 16강전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골드는 돈리와 그의 동료 윌 랭크셔의 합작 플레이로부터 과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보여줬던 파트너십이 떠오른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돈리는 플랫우드 타운전이 끝난 뒤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선수다. 그는 언제나 웃고 있고, 나를 많이 도와준다. 손흥민은 훈련 때 내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그는 내게 매우 좋은 사람이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게 골대 앞에서 더 차분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라고 했으며,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로 터치를 하라고 조언했다. 간단한 일이지만 그 조언들은 분명히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다"라며 문전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한 손흥민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아이콘이 됐다.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 수 중 하나이자 토트넘의 간판 스타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주장 완장을 차며 상징성이 더욱 뚜렷해진 손흥민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건 유망주 돈리에게도 좋은 일일 것이다.
돈리는 손흥민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더욱 발전해 1군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의 1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돈리의 꿈이다. 이미 1군에서 데뷔한 적이 있기는 하나, 아직 1군 선수들과 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돈리다.
돈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1군에서) 선발로 뛰고 싶다. 난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제임스 매디슨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모두가 정상급 선수이고,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모두를 존경한다.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드는 게 우선이다. 다행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데 열려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돈리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돈리에게도 기회가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돈리는 "내가 1군 벤치에 있는 선수가 아니지만 1군에서 뛰고 싶기 때문에 나는 매 순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칭 스태프들이 나를 보기를 바라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그들이 나에게 기회를 줄 때 준비가 되어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풋볼 런던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