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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소공로)] "경남FC 출신 외인들이 항상 잘해서 부담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 전 오후 2시 각 팀 감독, 선수가 참여해 사전 인터뷰를 실시했다.

충남아산에서 경남FC로 간 박동혁 감독이 인터뷰에 참석했다. 경남은 이번 겨울 엘리오, 무셀라, 유키야, 아라불리 등 여러 외인들을 영입했다. 외인 영입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경남인 만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K리그2는 외인 농사가 중요한 만큼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박동혁 감독은 "외인을 영입할 때 집중한 부분은 득점이다. 득점과 포인트를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금 팀에 능력치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거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서 득점만 나온다고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경남은 항상 득점이 많았지만 실점도 많았기 때문에, 실점을 줄이고 득점을 늘린다고 하면 좋은 순위로 갈 것 같다. 홈 승률을 더 올릴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 온 외국인 선수들은 거의 좋은 팀으로 다 이적을 했다(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이번에 외인을 뽑으면서 그런 좀 부담감을 갖고 뽑았다. 사실 기존에 계속 잘해왔기 때문에 '새로 영입을 할 때 분명히 그만큼은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다.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득점왕도 있고 국가대표 출신도 데려왔다. 또 유키아라는 선수는 외국 유럽에서도 경험을 많이 했던 선수다. 엘리오는 2부 리그에서 잘했던 선수다. 이런 검증이 된 선수들을 데리고 온 게 조금이나마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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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때 보여준 스타일을 유지할까. 박동혁 감독은 "전임 감독이 4년 동안 했던 전술이 있기에 변하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생각이 있다. 지금까지 잘 따라와주고 있는데 전임 감독 색깔이 강했다. 4-4-2라는 틀에 박혀 있어서 바꾸는 게 내게 과제다"고 이야기했다.

전지훈련 이야기를 묻자 "방향성을 찾는 게 중요했다. 경남에 오니 되게 순수하고 얌전한 선수들이 많더라. 훈련을 더 즐겁고 신나게 바꿨고 그런 거에 더 중점을 줬다"고 답했다.

박동혁 감독은 절친 김도균, 박진섭 감독과 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왜 따라온지 모르겠다. 평소에 날 괴롭힌다. 오늘도 연락으로 날 괴롭혔다. 박진섭 감독과 더불어 20살 때부터 친했다. 수원 삼성이 내려오기는 했는데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를 더 공략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절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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