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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좀 그만 건드려...이미 거절했는데 또 오퍼 준비, 욕심이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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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PL)를 빛내는 스타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이번 여름에 또 다른 대규모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명한 선수 중 하나다"라며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의 보도를 인용했다.

'커트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갈레티는 익명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를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타깃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막바지에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우선순위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급된 선수들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리그와 팀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 및 수술로 인해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자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는 중이다.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인 모드리치의 소속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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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들이 당장 몇 개월 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여름이었다면 쉽게 넘기기 힘든 루머였을 수도 있지만,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진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대한 인식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다.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강타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대한 관심은 현재 많이 낮아졌다. 당시 선수 생활을 바쳐도 모으기 힘든 액수의 연봉을 비롯한 조건들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던 선수들이 향수병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중동 지역에서 지내는 환경 등을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초기에 계약할 당시 내걸었던 조건들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버티지 못하고 유럽으로 복귀한 선수도 있다. 바로 리버풀의 주장 출신 조던 헨더슨이다. 헨더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약스를 통해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헨더슨이 유럽으로 돌아왔을 때 일부 현지 매체들은 헨더슨이 복귀한 이유 중 하나가 알 에티파크가 자신들이 제시했던 연봉의 절반만을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좋지 않은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이제는 선수들이 이전만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언급된 손흥민, 더 브라위너, 살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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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이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작년 여름에 이미 한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던 손흥민은 지난해 6월 A매치 당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PL에서 뛰는 건 자신의 꿈이며, 앞으로도 PL에서 뛰고 싶다는 말로 이적설을 일축했다.

'커트 오프사이드' 역시 이를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부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 생활에 만족하며, PL에 남고 싶어한다는 점을 직접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여름에 떠나지 않길 바랄 것이다. 그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중요한 일을 할 것 같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미 해리 케인을 잃을 때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에도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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