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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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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 1위…김연아 이후 첫 金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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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시마다 마오 앞질러 개인 최고 73.48점

"올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프리도 집중"

뉴스1

신지아(영동중)가 28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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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신지아(16·영동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첫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아는 28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1점, 구성점수(PCS) 32.17점으로 합계 73.48점을 받아 출전 선수 46명 중 1위에 올랐다.

신지아가 받은 73.48점을 지난해 3월 이 대회에서 받았던 71.19점을 훌쩍 뛰어 넘은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2022년과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던 신지아는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3월1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시작된다. 만일 신지아가 금메달을 따낼 경우 2006년 김연아 이후 18년 만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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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영동중).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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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신지아의 '라이벌'로 꼽히는 시마다 마오(일본·72.60점)다.

시마다는 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작년 세계선수권, 2023-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지난달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까지 모두 신지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지아는 18년 만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함께 최대 라이벌을 꺾을 기회도 잡았다.

신지아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 위에 나섰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더블 악셀까지 성공한 신지아는 플라잉 싯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도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레벨 4를 받았다.

마지막 연기에 돌입한 신지아는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레벨 4로 처리하며 클린 연기로 마무리,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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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영동중). (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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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경기 후 "마지막 순서여서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장되지 않았다. 청소년 올림픽의 경험이 도움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쇼트 1위에 올라 기쁘다"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늘처럼 하나하나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 김유성-김유재(이상 평촌중)도 동반 출전해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했다.

김유성은 59.58점으로 9위, 김유재는 54.98점으로 18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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