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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올해도 대전 축구 흥행은 이상무다.
대전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많은 대전 팬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원정석을가득 메웠고 2층까지 채웠다. 지난 시즌 승격한 대전은 시선을 잡는 마케팅 활동과 재미있는 경기력, 팬 프렌들리 구단과 선수들까지 합쳐져 많은 관중들을 동원했다. 지난 시즌 관중 동원력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킥오프 전부터 분주히 움직였는데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한자로 대전을 적고 전통적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자주색과 시민구단에서 하나은행 인수 후 기업구단으로 바뀐 뒤 들어온 색인 초록색을 섞었다. 1층만 아니라 2층도 참여하는 대규모 공사였다. 팬들의 노력에 경기 전부터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전북이 준비한 각종행사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전 팬들의 카드 걸개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맞이해 원정이 아닌 홈이지만 선수들에게 응원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대전 팬들의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대전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주요 선수들이 떠나긴 했지만 홍정운, 이순민, 구텍 등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 3-5-2 포메이션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역습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구텍이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이순민이 중원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이준서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대전은 리드를 유지했다.
강윤성 등이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포효하자 대전 원정석도 들썩였다. 후반은 전북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펼쳐졌으나 대전은 무실점을 유지했다. 후반 40분 안현범에게 실점을 하면서 1-1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내용만 보면 이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승패를 떠나 대전 팬들의 응원은 인상적이었다. 인사를 하러 온 티아고에게 박수를 보내줬고 구텍, 이순민 이름을 연호하며 선수들이 나가는 순간까지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원정에서도 대전 팬들의 응원은 압도적으로 대단했다. 홈으로 갔을 때 어느 정도일지는 상상이 어려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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