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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한국 남자 최초 '세계주니어선수권 金' 쾌거... 남녀 통틀어 김연아 이후 1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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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서민규 / 대한빙상경기연맹.


[OSEN=노진주 기자] 서민규(경신중)가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종목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종목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 예술점수(PCS) 76.72, 합계 150.17점을 획득했다.

지난 달 29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80.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서민규는 프리 스케이팅까지 최종점수 230.75점을 획득하며 출전선수 41명 중 1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의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23-2024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로 떠오른 서민규는 생애 첫 출전한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한 건 서민규가 처음이며, 한국 선수를 모두 통틀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김연아(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07, 예술점수(PCS) 69.00, 합계 142.07점과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0.15점을 합산, 최종총점 212.22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진행된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는 김지니/이나무(경기일반)조가 79.70점을 획득하며 최종총점 134.43점으로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여자 싱글에서 신지아(영동중)의 은메달과 더불어 남자 싱글에서도 서민규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동반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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