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프로축구 K리그

[SPO 현장] '혹독한 K리그2 신고식' 염기훈 감독 "1부나 2부나 승리하기가 참 힘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혹독한 K리그2 신고식이었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2 1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뮬리치의 활약이 빛났다. 뮬리치는 전반 21분 이상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어서 수원은 조윤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맞이했지만, 전반 45분 뮬리치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이 나오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후반 23분 아산의 정마호가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힘겹게 승점 3점을 따낸 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곧바로 염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이른 시간 퇴장이 나와 힘들었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출발을 잘한 것 같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강등 위기에 빠진 수원의 소방수로 급히 투입됐다.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구하려 했지만, 결국 수원은 K리그2로 추락했다.

이후 수원은 염 감독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염 감독을 공식 선임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이날 경기는 공식 감독 데뷔전이 됐다. 수원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염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2부 리그가 만만치 않냐는 질문에 “1부 리그나 2부 리그나 승리하기 참 힘들다. 아산 선수들이 저희보다 2부 리그 경험이 많고 2부 리그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힘들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어서 “그럼에도 우리가 승리를 따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오늘 경기를 통해 버티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