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 심상치 않다…'5분 굴욕' 이어 UCL 16강 벤치행 (프랑스 언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벤치로 시작해 경기 막판 5분만 뛰었던 이강인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제외될 거라는 현지 언론의 예측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서 2-0 완승을 거둔 PSG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최근 소시에다드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무척 높은 상황이다.

PSG는 소시에다드전 이후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나흘 간격으로 3경기를 치러야 한다. 10일에는 홈에서 스타드 랭스와 맞붙고, 14일에는 홈으로 OGC 니스를 불러들여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을 치르며 18일에는 몽펠리에 원정을 떠난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이미 2골 차 리드를 안고 있는 소시에다드전에 부분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대회 중요도를 고려해 최정예 멤버가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4일 소시에다드전에 나설 11명의 선수를 예측했다. 이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넣지 않았다. 이강인이 현재 PSG에서 베스트 멤버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매체는 "PSG는 월요일 아침 바스크 지방으로 떠난다. 마르키뉴스, 다닐루 페헤이라 같은 몸상태가 불확실한 선수도 동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기자회견에 등장할 예정"이라며 PSG가 소시에다드전에 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키고 아슈라프 하키미와 루카스 베랄두, 부상에서 돌아온 마르키뉴스, 뤼카 에르난데스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나코전에서 명단 제외돼 완전 휴식을 취한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고,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가 자이르 에메리와 중원을 이룰 것으로 봤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공격진에서도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체는 오른쪽 측면에 엔리케 감독의 '원픽'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하고, 좌측에는 기자회견 참석으로 선발 가능성이 높은 바르콜라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운데는 킬리안 음바페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며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이다.

복귀전이었던 낭트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평범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61분만 뛰고 교체아웃 됐다. 현지 평가도 냉담했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돋보이지 않았다며 대부분 최하위권 평점을 부여했다.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 다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번엔 45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공격 전개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장기였던 탈압박 능력도 실종돼 여러차례 공 소유권을 빼앗겼다. 2경기 연속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모나코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투입됐다. 평점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일각에서는 소시에다드전을 대비해 체력 안배를 한 것으로 주장하나 보통은 아예 휴식을 주거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최소 15분은 뛰게 한다. 실제로 휴식이 필요했던 자이르 에메리는 모나코전을 건너뛰었으며, 소시에다드전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프랑스 카날서포터스는 "소시에다드전 공격진은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 트리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 지역에는 모나코전에서 휴식을 취한 자이르 에메리가 비티냐, 파비안과 함께 출전할 것"이라고 이강인을 제외했다.

영국 90min 또한 중원에 파비안,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조합이 가동되고 공격진에는 뎀벨레와 랑달 콜로 무아니, 음바페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이강인은 모나코전 5분 출전으로 소시에다드전 선발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벤치에서 시작할 경우 투입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이강인의 팀 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날서포터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