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빙상경기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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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서민규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30.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150.17점(2위)과 쇼트 프로그램 점수 80.58점(1위)을 합산해 얻은 결과다.
이로써 서민규는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2006년 김연아 선수가 동 대회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전까지 한국 남자 선수의 최고 기록은 2017년 차준환 선수가 달성한 5위였다.
서민규는 “처음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게 꿈만 같다”라며 “프리에서 실수가 하나 있어 아쉽긴 했지만, 뒤에 남은 과제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4세의 나이로 피겨를 시작한 서민규는 뛰어난 스케이팅 기술과 풍부한 표현력을 겸비한 선수로 꼽힌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도 싱글 처리된 단독 트리플 악셀 점프 하나를 제외하고는 트리플 악셀부터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한편, 서민규의 어머니가 김은주 코치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에서 2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 코치로 활약한 김은주 코치의 영향으로 서민규는 어린 나이부터 피겨에 입문하게 됐고 2년 전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투데이/최소라 기자 (chois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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