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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이적 확정설→출전시간 급감+조기교체...엔리케 "챔스에서 같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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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중요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킬리안 음바페를 제한적으로 활용할지 눈길을 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소시에다드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1차전 PSG는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음바페에게 시선이 쏠린다. PSG는 UCL 우승이 최우선목표다. 매 시즌 UCL 우승에 실패했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데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설로 PSG 내 관계가 애매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2월 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주 동안 음바페 측과 레알은 협상을 했고 올해 7월 1일 레알 선수가 되는 걸로 합의가 됐다. 이로써 130일이 넘는 레알의 구애는 끝이 나게 됐다.

'마르카'는 이어 "음바페는 PSG 회장과 만나 떠날 것이라고 했고 재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이미 레알과 5시즌 계약을 맺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번엔 음바페를 설득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 아래 별다른 불편한 분위기 없이 협상을 했다. 음바페는 연봉을 낮추는데 합의했다. 음바페 어머니와 변호사도 구단 규모에 연봉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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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올 시즌 이후 PSG를 떠나는 게 확정적으로 보이면서 남은 시즌 동안 PSG 활약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음바페 출전시간을 보면 28분, 65분, 45분이다. 레알 이적 확정설이 나온 시점부터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 AS모나코전에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랑달 콜로-무아니와 교체됐다. 보통 경기를 뛴 선수들은 교체되더라도 벤치에 앉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날 음바페는 전반 종료 직후 곧바로 샤워를 한 뒤,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심지어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어머니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PSG 내 음바페 상황이 보였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100% 나의 결정이다. 조만간 우리는 음바페 없이 플레이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이것은 내 결정이고, 내 생각에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린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전에도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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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 관련 질문에 "음바페 없이 UCL을 치를 수 있다.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태도 질문에는 "내일 경기가 중요하니 이 질문에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질문은 나왔다. "UCL에서도 리그앙 때 쓰는 것처럼 음바페를 쓸 것인가?"란 질문이 있었다. 똑같이 음바페를 조기 교체할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엔리케 감독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 유수의 매체들은 음바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음바페 선발 출전은 분명해 보이는데 관건은 출전시간이다. 한편 이강인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소시에다드전에서 이강인은 바이러스 문제로 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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